양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시설관리공단과 하북면, 상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에 대한 행정감사 결과 업무를 소홀히 했거나 부적정하게 처리한 37건에 대해 시정, 88건은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업무추진비 집행 세부지침을 마련하지 않은 채 예산을 집행했고, 관용차량을 임의로 운행한 뒤 사후에도 운행결과를 보고하지 않았거나 관외 출장여비를 이중 지급하는 등 시정 7건과 주의 11건을 지적받았다. 하북면은 ㄱ마을 안길 정비공사에서 업체가 시공을 부적정하게 했음에도 준공 처리했으며, 인사이동으로 전보된 직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이중 지급해 시정 8건, 주의 11건 처분을 받았다. 상북면 역시 ㄴ마을 안길 공사와 ㄷ마을 용수로 정비공사가 부적정하게 시공됐는데도 이를 준공 처리했고, 한 사회단체 운영비를 과다지급하고, 증빙서류로 간이영수증을 제출했는데도 별도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시정 8건, 주의 19건 조처됐다. 중앙동은 ㄹ마을 용수로 보수공사 시공과 폐기물처리가 부적정했으며, 매식단가를 과다지급하거나 급식비 지출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은 등 운영비 정산을 소홀히 해 시정 5건, 주의 13건 처분됐다. 삼성동은 ㅁ마을 농로 측구설치공사를 시행하면서 경비를 과다 계상해 부당 지출했으며, 시간외근무수당도 과다 지급했다. 또한 장애등급판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 사람에게 장애인주차 표지를 발급하는 등 시정 4건, 주의 17건 처분을 받았다. 강서동 역시 장애인주차 표지를 부적절하게 발급했으며, 시간외근무수당을 과다지급하고, ㅂ마을회관 진입로 개설공사가 부적정했음에도 준공 처리해 시정 5건 주의 11건 처분을 받았다. 반면, 양산시는 홀로 사는 장애가구를 통도라이온스클럽과 연계해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가사간병서비스 등을 제공한 하북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관리사례와 장날에만 개방하던 석계시장 공중화장실을 상시 개방하도록 한 상북면 사례, 시작장애와 당뇨 등 복합질병으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중앙동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성락사~신기해강아파트 간 2.4km 구간에 녹차나무 50만 그루를 심은 삼성동 신기산성 녹차길 조성사업과 양산여고 학생들 재능기부로 마을에 담벼락에 벽화를 그린 강서동 국개벽화마을 조성 사업도 우수사례로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 양산시 행정감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란에서 볼 수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f@ysnews.co.kr
학생들 재능 기부로 모은 값진 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 관악부는 지난달 29일 ‘저소득 위기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제12회 새빛관악페스티벌’을 개최해 모은 수익금 37만5천670원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 전달했다. 그동안 공연은 쭉 해왔지만,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큰 희망을 주고 싶다는 양산여고 학생의 마음이 모여 3년 전부터 재능기부 음악회로 발전했다. 양산여고 관악부는 1년 동안 준비한 음악회에서 재능을 펼침과 동시에 입장료 대신 후원금을 모금해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고 있다. 음악회 전 양산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아 사진전과 영상전을 열었다. 음악회를 보러 온 학생과 관람객은 전 세계와 지역사회에 있는 어려운 이웃의 모습을 보고 후원 결연신청을 통해 해외기아아동과 지역사회 저소득 아동에게 도움의 손길을 줬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후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양산여고 학생들 기부는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후원금은 복지관 내 사례관리지원센터 위기가정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어폰을 나눠 꽂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노래를 부른다. 한 명이 주 멜로디를 부르면 나머지 한 명은 친구 목소리에 아름다운 화음을 싣는다. 서로 눈을 마주 보고 노래하다 웃음이 터지지만 이내 다시 노래에 집중한다. 두 사람이 만드는 화음에는 각자의 개성도 담겨있었다. 그렇게 ‘Let it go’를 완창한 서지원ㆍ이지우(양산여고2) 학생은 수줍은 듯 웃으며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우연히 본 아카펠라 동영상에 친구들 모아 동아리까지 결성 지원 학생과 지우 학생은 아카펠라 동아리 ‘그린나래’ 회원이다. 지난 7월 지원 학생의 주도로 만든 그린나래는 그저 노래하는 게 좋고 아카펠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수학여행 가는 길에 지원이가 미국 아카펠라 그룹인 ‘펜타토닉스’가 겨울왕국 OST를 부르는 영상을 보여줬어요. 둘이 같이 보는데 그 음악이 정말 좋은 거에요. 평소에도 노래 듣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아카펠라는 저 역시 잘 몰랐거든요. 근데 정말 멋있어서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둘이 마음이 똑같아서 무작정 동아리까지 만들었고요” 두 학생은 아카펠라 동아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바로 단원을 모았다. 주변에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그린나래 존재를 홍보한 것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아카펠라가 낯설고 특이한 분야잖아요. 아직 많이 안 알려졌고요. 그래서 같이 노래할 친구를 모으는 데 고생했어요. 그렇다고 많이 모은 건 아니고…. 저희 둘 말고 다른 친구 한 명까지 셋이 회원이라 동아리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함도 있죠. 그래도 저희 셋은 그린나래를 위해 시간 날 때마다 모여 열심히 연습합니다!” 부산 예원여고에 다니는 김은비(18) 학생까지, 그린나래 소속 세 명의 학생은 고3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카펠라를 계속 할 것이라며 웃었다. “고3이라고 해서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고 노래하는 게 정말 좋거든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는 건 아니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공부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활동을 해도 주변에서 믿어주죠” 방학 기간 본격적으로 활동 예정 연습하는 모습 동영상으로 올리고파 지금도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이들은 방학이 되면 자신들이 연습하는 영상을 유튜브 등 인터넷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잘하진 못하지만, 남들에게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만으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 앞에서 하는 공연은 아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는 노래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애쓸 것 같고요. 또 영상을 올리면서 양산에 이런 동아리도 있다는 걸 알리기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이들은 지금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아카펠라 실력이지만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버스킹(길거리 공연)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린나래의 시작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저희 노래로 다른 친구들에게 아카펠라의 매력을 알리고도 싶고요. 목소리, 화음을 쌓으면서 우정까지 쌓는 일, 멋있지 않아요? 그러니 저희와 함께할 친구들이 더 많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그린나래와 함께하고 싶은 청소년은 010-5060-3024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즐거움을 일깨우고 자기 주도적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경남사무국 제4회 포상식’이 지난 13일 창원시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상제에서 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이채윤ㆍ김우희(범어중3), 박미선(양산여고2) 학생과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조아라ㆍ정설매(웅상여중3), 오서연ㆍ신지연ㆍ김시윤(서창중3) 학생이 동장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에서 25세 사이 청소년이 자기계발, 신체단련,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을 통해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는 것으로, 목표 성취 기간에 따라 금장(12~18개월), 은장(6~12개월), 동장(6개월)을 수여하는 국제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포상을 받은 청소년들은 봉사활동으로 청소년회관 운영 도우미,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도우미 활동을 진행했다. 또 자기계발로 한국사자격증 4급 취득, 중국어 소감문 작성, 드럼ㆍ플루트ㆍ기타 연주, 신체단련으로 음악 줄넘기, 요가, 배드민턴 랠리 성공하기 등을 실천했다. 1박 2일간 진행한 탐험활동으로는 양산천 일대, 물금 워터파크, 황산문화체육공원, 화명생태공원 등에서 생태 탐사활동을 하고 내 고장의 생태를 알리는 생태 도감을 만들었다. 포상을 받은 청소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끈기를 기르고 용기를 얻었으며 모든 활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길렀다”며 “목표 달성 느낌을 그대로 간직해 다음에는 은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청소년회관(362-0924)이나 청소년문화의집(392-5996~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차들이 쌩쌩 달리는 영대교를 지나 양산향교 쪽으로 걸어오면 도심 속 조용한 강서동 교동마을에 다다른다. 아파트와 큰 상가들이 즐비한 양산에서 교동마을은 조용하고 큰 변화 없이 이어진 작은 고향 같은 정겨운 느낌을 준다. 마을로 몇 걸음을 들어가면 하늘색 벽에 뛰노는 아이들이 보인다. 그 벽을 시작으로 학, 바닷속 모습, 숨바꼭질하는 소녀, 물놀이하는 꼬마들 등 300m가량 이어진 벽에는 갖가지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이 벽화는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진행한 ‘국개벽화마을, 깨끗한 마을환경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산여고 벽화반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졌다. 이들은 획일적인 회색 벽을 탈피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동마을 옛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지금은 사라진 국개다리와 교동 빨래터부터 마을 수호신 당산나무, 양산천 구름다리까지 연탄불에 달고나를 만들고 씨름과 말뚝 박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교동수퍼 앞을 지나면 옛날 물금과 읍내를 연결했던 ‘국개다리’가 펼쳐진다. 교동마을은 19세기 초 양산향교가 세워지면서 교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그전에는 곡포리로 불렸는데 당시 이곳은 지금과 달리 춘추원 앞쪽으로 S자 모양을 하고 있어 곡포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때 물금과 양산 읍내를 연결했던 양산천의 유일한 다리가 ‘곡포다리’였다. 현재는 영대교로 불리는 이 곡포다리가 ‘국계(國界)다리’ 혹은 ‘국개다리’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 ‘국계(國界)다리’ 어원은 옛날 이곳이 신라와 가야 경계라서 그렇게 불렸다는 설 때문이고, ‘국개다리’는 곡포가 개울을 뜻한다고 해서 곡개로 변했다는 설이다. 국개다리 벽화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골목에 그려진 ‘나비의 꿈’ 벽화를 볼 수 있다. 유채꽃이 활짝 핀 양산천 변을 훨훨 나는 나비, 그리고 그 위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춘추원까지를 잇는 양산천 구름다리까지 만날 수 있다. 교동마을의 옛 모습뿐만 아니라 지금 모습까지 이 길에 담겨있는 것이다. 다시 큰길로 나와 걷다 보면 20년 전까지 있었던 교동마을 빨래터를 만날 수 있다. 원래 빨래터 위치는 양산향교 근처였다. 땅속에서 샘물이 솟아나 주민 식수로 이용하기도 했고 고여 넘치는 물은 마을 공동 빨래터에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나, 교동마을 주민 기억 속 빨래터는 빨래하며 이웃 간 안부를 묻는 소통 장소였기도 했다. 도시화가 이뤄지며 삭막해진 교동마을에 다시 따뜻한 소통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벽화에 담겨 있다. 빨래터 벽화를 지나면 경사진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그 길 끝에는 지금까지 어떤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교동마을 벽화 지도가 나온다. 지도에는 양산 마스코트 ‘양이’와 ‘산이’가 양산향교와 강서동주민자치센터를 지나서 시작하는 벽화마을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를 설명한다. ‘이게 끝인가?’하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벽화마을 마지막 그림, 교동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가 우거져 있다.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신 당산나무는 교동마을 주민에게 지금까지 마을을 안녕히 유지하게 해준 고맙고 특별한 존재다. 그래서 마을 벽화 마지막을 장식했으며 그림 크기 또한 한 벽면을 모두 나무로 채울 만큼 거대하다. 이외에도 벽에는 버려진 스티로폼을 물고기 모양으로 자르고 채색해 벽에 붙인 입체적인 바닷속 풍경과 전봇대에 묶여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번 벽화마을을 담당한 김말분 강서동주민자치위원은 “교동마을은 예부터 충과 효가 공존하는 마을”이라며 “오랜 역사 속에 충과 효가 배어 있는 교동마을을 알리기 위해 이번 벽화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삶이 무료하고 무심한 것 같은 어느 날, 스토리텔링으로 씨앗을 심고 그 위에 색과 그림을 입혀 새로 태어난 벽화마을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은 나들이가 될 것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공허했던 마을 벽이 지역민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옷을 입게 됐다. 원동면 대리 경로당 외벽과 강서동 향교 옆 골목 벽이 이야기가 있는 벽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양산시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달 29일 드림스타트 대상자 가족 40명과 함께 원동면 대리 경로당을 찾아 ‘가족과 함께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늘벽화봉사단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를 나나눠 서툰 그림 솜씨지만 텅 비어있던 벽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처음 해보는 벽화 작업이었지만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들은 연신 바쁘게 움직였으며 경로당 벽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벽화를 그리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또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서동에서는 국개벽화마을 조성 기념 ‘해설이 있는 벽화 감상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개벽화마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양산향교 옆 골목 벽 약 300m에 그려진 양산의 옛 이야기를 보고 즐겼다. 벽화사업은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진행한 ‘깨끗한 마을환경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산여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조성됐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연극을 사랑하는 양산 청소년을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14회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다녀왔습니다’를 선보인 웅상고등학교 ‘E.X’가 대상과 우수지도자상을 차지했다. 웅상고 ‘E.X’는 무심함 속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살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이번 연극제에 큰 관심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결과. ▶단체상 대상 웅상고 ‘E.X’ 최우수상 양산여고 ‘미르’ 우수상 부산전자공고 ‘금강소리하나’ 장려상 부산관광고 ‘미라클’, 양산고 ‘블랙홀’, 보광고 ‘THEATE R’, 양산남부고 ‘아이비’, 물금고 ‘H2O’ ▶개인상 우수연기상 김나현(웅상고), 김유미(양산여고) 우수스텝상 박창현(양산고) 이금비ㆍ김민지(양산여고) 우수지도자상 백수희(웅상고) 김민희 기자
양산 발전 밑거름이 될 ‘고교생 정책제안 경연 본선대회’가 지난달 3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본선 대회는 공모를 통해 참가한 7개 고등학교 36개 팀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사를 통과한 11개 팀이 양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6개 수상팀을 결정하는 이날 참가팀은 ‘중고 교복센터 운영’과 ‘청소년 전용카페 설치’와 같은 청소년 생활과 밀접한 주제부터 ‘문화의 거리 조성’이나 ‘미술을 활용한 양산천 시설물 정비’ 등 도시환경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연극과 UCC, PPT 등 다양한 형식에 담아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 금상은 양산고 busy (김동빈ㆍ박판건ㆍ송연수ㆍ하헌)에게 돌아갔다. busy는 ‘버스 인 양산(Bus in Yangsan)이라는 제목으로 메이저 스테이션 운영과 스마트 알리미 설치, 양산 버스의 날 제정, 음악과 함께하는 버스정류장 등 버스 이용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은상은 ‘양산물류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한 경남외고 WAFY(박태준ㆍ허상보ㆍ팽성현ㆍ노경원)와 ‘양산천 둑길따라 시민참여 예술작품 전시공간 마련’을 발표한 양산제일고 토끼(유승현ㆍ이도경ㆍ마지윤)가 차지했다. 동상은 양산여고 양빛길(강민지ㆍ김나영ㆍ백연림ㆍ신민주)과 웅상고 이든아띠(김수현ㆍ김혜진ㆍ마상록ㆍ정명호), 경남외고 솔로몬(전현정ㆍ김보람ㆍ성윤희ㆍ이다인)에게 돌아갔다. 양산시는 “이번 경연대회는 시정에 고교생 관심을 유도하고, 학생 특유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참신하고 독특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인 시정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첫 대회였지만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이나 발표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당장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보안) 산하 8개 협회가 양산예술제를 통해 지난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 열린 ‘제16회 양산예술제’는 사진과 문학, 미술, 무용, 음악, 국악, 연예, 연극 등 다양한 분야 예술인이 시민을 위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했다. 예술제가 진행되는 3일간 물금 워터파크에는 문인협회 시화와 미술협회 회원 작품이 전시됐다. 사진협회 역시 정기회원전과 함께 ‘제6회 경남청소년 디지털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였다. 예술제 첫날에는 음악협회 소속 윈드오케스트라의 ‘금빛소리의 향연’과 양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무용협회 ‘찾아가는 무용 한마당’이 열렸다. 이튿날 열린 문인협회 주최 ‘영남권 시낭송 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물금 워터파크에서 미술협회 회원이 어린이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국악협회의 국악한마당, 연극협회의 ‘의자는 잘못 없다’ 공연이 진행됐다. 26일 예술제 마무리는 국악협회 ‘제4회 전국 국악(풍물ㆍ사물) 경연대회’와 무용협회 ‘청소년 무용 페스티벌’, 연예인협회 ‘양산시민노래자랑’이 장식했다. 특별취재팀 양산문협 시낭송 대회 ▶일반부 최우수 정훈교(부산시 수영구) ▶일반부 우수 박명숙(밀양시 삼문동), 이정심(김해시 칠산동) ▶일반부 장려 김경아(울산시 남구), 이상창(양산시 중부동), 임미란(부산시 영도구) ▶고등부 최우수 서지은(양산여고) ▶고등부 우수 강민주ㆍ김은영(양산제일고), 최수현(양산여고) ▶고등부 장려 김지훈(양산제일고), 유지윤(양산여고), 정보희(양산제일고) ▶중등부 최우수 황신혜(양산여중) ▶중등부 우수 손주리(웅상여중), 정희원(양산여중) ▶중등부 장려 백인서(양산여중), 임예원(웅상여중), 조세희(웅상여중) ▶초등 고학년부 최우수 조정윤(부산 정관초) ▶초등 고학년부 우수 구혜미(양산초), 장금비(황산초) ▶초등 고학년부 장려 박설화(신기초), 배민주(양산초) ▶초등 저학년부 최우수 최가현(성산초) ▶초등 저학년부 우수 남윤지(양산초), 최유진(양산초) ▶초등 저학년부 장려 김경하(포항 이동초), 박주미(삽량초), 홍혜영(양산초) 경남청소년 디지털사진 공모전 ▶금상 배성웅(양산고) ▶은상 김기민(진주고), 오창준(보광고) ▶동상 김선숙(보광고), 장윤혜(보광고), 이지현(보광고) ▶입선 김선숙(보광고), 김은주(창원 성지여고), 김재원(보광고), 김정원(창원 성지여고), 김채은(마산무학여고), 김형주(김해 가야고), 박소현(보광고), 박재우(마산 창신고), 백세선(밀양 세종고), 서용희(보광고), 신현준(거제 제일고), 안효경(함안 명덕고), 오창준(보광고), 이지현(보광고), 이지혜(보광고), 장윤혜(보광고), 최경석(김해 김해고), 전국 청소년 풍물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양산문화원 ▶일반부 최우수 마산 설마치사물놀이단 ▶일반부 우수 원효풍물단 ▶일반부 장려 덕계동풍물패, 웅상노인복지회관 ▶학생부 대상 마산 설전통국악예술원 ▶고등부 최우수 유현진(마산 합포고) ▶고등부 우수 효암고등학교 ▶고등부 장려 김창희(마산 한일전산여고) ▶중등부 최우수 국악예술단 풍 ▶중등부 우수 마산 설전통국악예술원 ▶중등부 장려 양산중학교, 제연지(범어중) ▶초등부 최우수 원동이천분교 ▶초등부 우수 좌삼초등학교 ▶초등부 장려 어곡초등학교, 전예림(어곡초), 김민재(물금초) 양산시민노래자랑 ▶대상 김태현 ▶금상 최정희 ▶은상 송종남 ▶동상 정미진 ▶인기상 김승채, 안우진 ▶장려상 지덕환, 이정수 ▶특별상 박란자, 정연식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 2학년 학생들이 대회 수상 후 받은 상금 전액을 어려웃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2일 경남지역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4명이 대회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 20만원을 강서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 삼성창원병원이 주관한 이 대회는 경남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열렸다. 이 대회에서 심화정ㆍ오채연 학생이 최우수상을, 서진주ㆍ최성미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한 것. 학생들은 학교 동아리인 응급처치부 활동을 하며 평소에도 의료봉사에 남다른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게 더 많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의료봉사활동도 꼭 해보고 싶다”며 “수상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심장이 멈춘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은 97%, 4분 이내면 50% 이상 생존율을 보인다. 하지만 6분을 넘어가면 생존율은 4%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은 4분으로 정하고 있다. 119구급차가 오는 시간은 평균 6~10분으로,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로 상황대처만 제대로 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처럼 누가 언제 어디서 필요할지 모르는 심폐소생술이지만,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욱이 비교적 힘이 약한 여고생이 능수능란하게 심폐소생술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양산여고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도전장을 내밀더니, 대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기특한 대회에서 기특한 상을 받아온 양산여고 학생들을 만났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는 지난달 30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제10회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는 농아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어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은 수어로 진행하는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에 참여하며 문화제를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벽재국악예술단과 가수 최정진 씨의 무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수어바다 회원들은 만화주제곡과 유명가수 히트곡 반주에 맞춰 손으로 노래했다. 또 양산여고 인터렉트와 양산여중 사인팀이 춤과 수어를 함께 선보여 관객의 큰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창섭 지부장은 “농아인과 일반인과의 대화방법이 달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문화제가 수어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여 언젠가는 모두가 수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청소년이 주인공인 ‘제10회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가 지난 23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청소년의 힘찬 기상! 함께하는 양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소년회관 소속 동아리에서 운영하는 정보부스와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국악예술단 풍과 비엔지 엔터테인먼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 날 행사는 청소년 육성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위한 시상식, 밴드, 댄스, 무용 등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청소년 동아리 10개팀이 마련한 무대로 이어졌다. 폐회에 앞서 열린 초청 공연에서는 엠넷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재정과 홍대광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수상자 명단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대상 G.N.B Family 최우수상 The Lexie, 로얄발레단 우수상 소나기, HUSH, LIBERTY 장려상 엔젤스 멜리케 벨리댄스, 데이지, Double S, MATE ▶청소년 육성 유공자 표창 양산시장상 구현진(하북면) 박재현(청소년회관) 송나경(청소년문화의집) 정미향(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동원(양산희망학교) 조성희(경남외고) 김민선(양산남부고) 이진영(양산제일고) 김신호(물금고) 한경범(범어고) 국회의원상 정원민(보광고) 권세령(서창고) 양산시의회의장상 이용석(양산고) 이혜미(양산여고) 박수현(웅상고)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강경보(효암고) 변민희(개운중) 이정철(물금동아중) 양산경찰서장상 강예리(삼성중) 이승환(서창중) 강희연(양산여자중) 양산소방서장상 최현지(양주중) 정현아(웅상여중) 김민희 기자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오장진(59, 물금읍, 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제13회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470점 작품 가운데 행초서 부분 오장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오 씨는 물금읍에 있는 보각사 스님으로 30년간 붓글씨로 수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그동안 수행하기 위해 혼자 서예를 익히고 글을 써왔다. 우연한 기회에 출품하게 됐고 제 글씨가 대중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수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오장진 씨의 작품은 한 획마다 굳센 힘이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배 심사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작품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회이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 수상을 한 분이든 그렇지 못한 분이든 앞으로도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일반부, 학생부 모두 해가 갈수록 참가자 작품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양두 운영위원장은 “늘어나는 출품작 수만큼 관설당 박제상 공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예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수상 자격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서예대전 운영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해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 양산을 알리는 것에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5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은 지난 2 00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제상 공의 호인 관설당(觀雪堂)을 따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라 이름 지었으며 박제상 공의 충효 사상을 계승하고 서화 예술분야의 신진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높이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일반부 ▶대상 향목 오장진(행초서) ▶최우수 윤초 허수희(한글) ▶우수 해담 정헌두(해서), 소운 오선희(예서), 정담 박정숙(전서), 금초 구자만(예서), 아림 표애란(사군자) ▶오체상 청묵 김현무 ▶삼체상 남정 권구천, 청허 김명훈, 연용 김인선, 우당 성순희, 진서 안다출, 후산 이성기, 초강 하무언, 석포 하태옥 ▶행초서 부문 특선 강복득, 김명숙, 김순례, 김정자, 김정준, 김진구, 나도연, 노문호, 류효관, 박봉숙, 박선현, 박정웅, 박정자, 서차랑, 오재술, 유광렬, 이돈하, 이동규, 이미애, 이상재, 이우재, 이정순, 임만택, 정완보, 주홍식, 지성택, 진영식, 최기영, 최원엽, 허순자 ▶해서 부문 특선 권경미, 김성욱, 김수남, 김장수, 김현숙, 양덕봉, 이맹남, 이민중, 이복필, 이성백, 이인표, 이종석, 이준석, 장동천, 정윤자, 정현숙, 주옥순 ▶전서 부문 특선 김형길, 도기란, 안치학, 이수길, 황혜숙 ▶예서 부문 특선 강동균, 강수인, 김희자, 이근배, 이상길, 이태석, 정연은 ▶한글 부문 특선 강영옥, 권명숙, 김금애, 신덕복, 이경옥 ▶사군자ㆍ문인화 부문 특선 강명숙, 김용규, 문경옥, 문복현, 신영숙, 신충길, 이규, 이보희, 이복선, 이태재, 정서현, 정춘희, 최정희 학생부 ▶최우수 신사홍(경기 능곡고3) ▶우수 정혜민(양산여고2) ▶장려 명성효, 박우혁, 신종하, 신창하, 이민재, 정동재, 최시원, 허은호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정과 사회의 희망인 청소년이 항상 밝고 힘찬 모습으로 꿈을 키워 존중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훌륭한 성인이 되길 바랍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노왕기)는 지난달 27일 ‘2014년 모범청소년 표창과 장학금 전달식’을 M컨벤션 웨딩뷔페에서 열었다. 청소년지도위원회는 해마다 지역 내 모범 청소년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을 중ㆍ고교에서 추천받아 표창과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에는 양산제일고등학교 정현정 학생 등 26명의 중ㆍ고교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양산남부고등학교 김경민 학생 등 26명에게는 장학금 2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노왕기 위원장은 “인연과 약속을 소중히 하고 힘들어도 기죽지 말아야 한다”며 “당당하고 용기 있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훌륭한 성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올바른 청소년 선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청소년지도위원회 이상창 수석부위원장 등 5명에게 국회의원상과 각 기관 감사장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모범청소년 수장자는 다음과 같다. ▶양산시 국회의원 표창 정현정(양산제일고) 김홍성(서창고) 조민경(양산여고) 김윤준(개운중) 손유리(보광중) ▶양산시장 표창 박동혁(웅상고) 하헌(양산고) 김수진(보광고) 천소정(양산여중) 김민정(신주중) ▶양산시의회 의장 표창 권하경(물금고) 장은석(양산희망학교) 강민규(원동중) 이승민(범어중) 강예리(삼성중) ▶양산경찰서장 표창 허소미(범어고) 하정민(물금동아중) 권순범(웅상중) 김해담(양산중) 김한결(양주중)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 신수진(경남외고) 유신이(효암고) 배채윤(양산남부고) 이지영(양산중앙중) 곽세희(웅상여중) 배수현(서창중)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 학생들이 평소 흥미와 관심이 있던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양산여고 1, 2학년 630여명을 위해 ‘전문직업인과 만남’을 마련했다. 이날 강의에는 경찰을 비롯해 은행원,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프리랜서 방송작가, 카페사회사업가, 보육ㆍ유치원교사, 사진사, 신문기자, 플로리스트, 스포츠선수, 파티쉐, 애견미용사, 건축사, 헤어디자이너, 간호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디자이너, 댄스학원경영자 등 22개 직종 전문가 23명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어떻게 이 직업을 가지게 됐으며 갖춰야 할 자격과 실무내용,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직업관을 전달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아무개(16) 학생은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며 “졸업 후 꿈과 진로 결정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 욕구와 성향에 맞는 창의적인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회색빛이던 교동마을의 벽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그림으로 물들고 있다. 양산여고 벽화반과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달 10일부터 교동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벽화마을 사업은 지난해 7월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국계 벽화마을’ 조성 사업의 연장선으로 교동슈퍼부터 약 100m 거리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양산여고 벽화부의 재능기부와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의 재료비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로 CA시간과 주말, 공휴일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에도 학생과 지도교사 등 10명이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이대현 교사는 “올해는 교동마을 위주로 벽화를 그릴 것이고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10월에는 벽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교동마을이 더 활기차고 밝은 동네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김다영(양산여고2) 학생은 “날이 더워서 힘들기도 한데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잘한다,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다”며 “시험기간이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지만 여름방학 때 열심히 해 통영 동피랑마을을 뛰어넘는 벽화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토론으로 청소년의 이성적인 판단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리는 ‘제4회 청소년토론대회’가 지난 7일 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에서는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돼야 한다’, ‘수학여행 전면 폐지돼야 한다’, ‘선거권 나이 18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 등 세 가지 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격렬한 공방을 펼쳤다. 그 결과 양산여고 ‘소양강처녀’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 결과 ▶대상 양산여고 소양강처녀(장연수, 이민정, 김유정) ▶최우수 경남외고 알이즈웰(김지윤, 류희경, 심민체) ▶우수 물금고 거북이(홍현준, 유정희, 최영은) 물금고 아고라(이하은, 정현정, 강예빈) ▶장려 양산제일고 토끼(강민지, 양수훈, 여상민) 물금고 F1S2 (이보경, 최수호, 김민정) ▶스피커상 장연수(양산여고 소양강처녀)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팝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2일 중부통 M컨벤션 웨딩뷔페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ㆍ13대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미성 회장이 이임하고 손정옥 신임회장이 취임해 1년간 클럽을 이끌어 가게 됐다. 손 신임회장은 “‘봉사의 손길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회원들과 함께 어렵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봉사의 꽃으로 밝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겠다”며 “취임기간 동안 기본에 충실하면서 역량 있는 회원을 많이 영입해 우리 클럽이 양산을 대표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3대 회장단으로는 감사 김정심ㆍ박영희, 총무 이순복, 재무 박지연, 제1부회장 홍옥순, 제2부회장 이경은, 제3부회장 윤순임, 2년이사 주경숙ㆍ이영화ㆍ정훈경ㆍ유효정, 1년이사 최순희ㆍ서영미ㆍ박경희ㆍ김현숙ㆍ김광애ㆍ박서현ㆍ최복춘ㆍ신경은ㆍ조경희 씨가 임명됐다. 한편, 이팝라이온스클럽은 회장 이ㆍ취임식과 함께 양산여고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양산여성의 집에 후원금을 전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성경호 후보(60, 새누리)가 명품교육도시와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며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상ㆍ하북 양산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경남도 차원의 고리원전 안전대책 수립 ▶학업과 연계한 해외(호주)인턴십 취업 ▶양산시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2016년까지 어곡초 이전 완료 ▶양산지역 학교 시설 보수 지원 ▶경남도교육청 지정 연구시범학교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성 후보는 최근 대두하고 있는 안전과 관련해 “경남도 교육의원으로 지난해 9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고리원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후 원전 사고에 대한 경남도 차원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의원의 경험을 살려 “양산여고와 황산초, 범어중, 원동초, 원동중, 물금동아중, 물금고, 범어고, 경남외고, 상북초 등 학교 급식소와 화장실 등 노후시설 교체와 보수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후보는 “경제ㆍ문화ㆍ복지ㆍ환경 양산의 내일을 혁신하겠다”며 “교육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다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